페리지의 캐주얼한 트라토리아 컨셉의 식당. 단품 주문이 된다고 해서 가봤는데 전반적으로 맛있지만 묘한 부분들이 좀 있긴 했다. 추천 많이 하는 스트로짜프레티랑 튀긴피자는 참 취향이었던. 탱글한 새우도 맛있고 비스크소스에 올리브유향도 좋고 쫄깃한 면도 맛있었다. 튀긴 피자는 생각보다 담백하고 치즈도 맛있다. 문어는 소스는 맛있는데 익힘상태가 좀 애매하고, 카바텔리는 낙지라구가 생각보다 평범하던... 뇨끼는 1조각이 정말 작게 나오고, 피클은 맛있는데 유료 치고 양이 적다. 1인당 메뉴 1개는 양이 적은 느낌이고 2개정도 먹으면 무난한 느낌인데 그러면 어차피 인당 4-5만원, 뭔가 조금 추가하면 7만원까지 나오는데 맛이 없진 않지만 여러개 다양하게 먹어볼수록 묘하게 아쉽달까... 사방이 투명한 건물이라 한쪽은 고궁, 한쪽은 한옥 풍경이 보기도 좋고, 아직은 예약도 편하고, 특별히 불친절한 것도 없는데 엄청 만족스럽지는 않은 묘한 느낌의 식당이었다.
파티나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아라리오 스페이스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