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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추천해요

6년

번잡한 회기역 근처에서 꽤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내는 곳. 규모가 작긴하지만 호텔의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부가 꽤 넓고 모임을 위한 룸도 있다. 메뉴 구성이 참 특이한데 메밀 냉면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그외의 메뉴가 뭔가 연관성을 느끼기 어려운 느낌이랄까... 나름 육전이나 묵, 비빔밥을 묶어서 코스요리도 많이 준비한 걸 보니 한정식집 느낌을 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물냉면은 평양냉면까지는 아니지만 육향이 꽤 나고 면도 메밀향이 많이 나는 괜찮은 냉면이었다. 굳이 냉면때문에 찾아갈만하진 않은데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돈까스는 정말 의외의 메뉴여서 기대를 안했더니 꽤 괜찮았다. 고기 자체도 나쁘지 않고 튀김옷이 얇으면서 바삭하고 많이 기름지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버섯이 많이 들어간 소스도 적당한 단맛,짠맛이 괜찮았고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맛있었는데 한식같은 느낌이 나는 세팅이 신기했다. 이 근처에서 깔끔하게 식사하기에는 괜찮은 듯. 좌석이 넓고 쾌적해서 간단한 가족모임도 괜찮을 것 같다.

육면당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188-5 베니키아 호텔 K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