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샤브 형태의 음식이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서 생각보다 취향을 타는데 이곳은 중국음식과 한국음식 중간 같은 느낌이랄까... 훠궈 유행하면서 본격 중국음식 느낌이면 탕에 향신료 사용이 좀더 많은 느낌인데 조금씩 완화된 느낌이었다. 백탕은 정말 사골국물 같은 느낌이라서 나는 더 좋긴 했는데 현지식 생각하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비싼 집들처럼 화려한 느낌의 차림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양도 풍성하고, 런치는 정말 그렇고, 할인이 안되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인기가 참 많은 듯. 평일보다 주말이 좀더 한가한 것 같다. 주말에 2만원 메뉴로 먹었는데 야채도 많고 전반적으로 양이 많아서 마지막에 죽은 먹지 못하고 나왔다. 서비스로 나오는 꿔바로우도 괜찮고, 차도 많이 나오고 고기질도 무난했던 곳.
황산 샤브샤브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