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더워져서 젤라또 먹기 좋은 날씨 같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가깝긴 하지만 동네에 있는 작은 가게 같은데, 가게에 맡겨진 쿠폰보면 단골도 많은 것 같은 가게 '스미다'. 매일 나오는 메뉴는 조금씩 다르다고 하고 인스타로 공지하는 듯.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셨다. 조금 상큼한 과일메뉴 상상하고 갔는데 이날은 그런 메뉴가 적어서 고민하다가 리조랑 호지차로 골랐다. 컵 메뉴에는 2종류 맛 고르고 나면 하나를 더 맛볼 수 있게 조금 올려주셔서 좋았다! 조금 맛 본 레몬C는 레모나 같은 새콤함이 엄청 강했다. 리조는 조금 더 고소한 맛 강했으면 좋겠지만... 단맛 적고, 적당히 씹히는 쌀알도 괜찮고 오랜만이라 맛있었다. 호지차는 꽤 진한 차맛이 잘 나서 좋았는데, 젤라또에 어울리는 맛인가 하면 좀 아리송하지만 호지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것 같다. 멀리서 찾아 갈 만큼은 아니지만 이 근처에서 젤라또 먹고싶을 때는 괜찮을 듯. 친절하신 사장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맛있다로...
스미다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109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