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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추천해요
2년

요즘 시장통닭 스타일에 꽂혀서 굳이 사러 가곤하는데 서울에선 청량리쪽 통닭 골목이 덜 복잡하기도하고 취향이라 여러 가게에 가보고 있다. 남원통닭이랑 동경통닭이 미디어 출연으로 유명한데 그만큼 피크 시간에 방문하면 너무 오래 기다려서 옆에 조금 한산한 곳들도 가봤다. 치킨 + 닭똥집 + 떡 + 고추튀김 + 고구마튀김 구성은 다들 비슷하고, 치킨 맛이 조금씩 다르다. 이집은 닭이 조금 더 크고, 튀김 옷은 얇은편이고, 주문받으면 바로 튀겨주는 기본에 충실한 타입이다. 카레가루 들어간 곳은 아님. 아는 맛을 기대하고 간거라 만족스러웠고, 아주 큰 미나리튀김도 같이 주셨는데 향긋해서 좋았다. 투박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양도 많고, 시장통닭 생각하는 느낌대로라 괜찮았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도 좋아졌던 가게. 두 유명가게에서 이전에 많이 홀대(..) 당했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

오동통닭

서울 동대문구 홍릉로1길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