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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Wine Pairing 최근 2년정도, 그 전에 있던 형태와는 다르게 어지간한 레스토랑 급의 요리를 내놓으며 와인을 파는 비스트로 형태의 가게가 와인바 라는 이름으로 유행하며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수준 높은 음식과 수준 높은 와인리스트, 추천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밍글스 헤드급 출신 두명이 독립하며 만든 이 가게는 음식과 와인 어느 한쪽도 놓치지 않았다. 최근 어지간하면 15만원 이상 받는 다이닝 코스가 많은데도 만족스럽지 못한데가 많은데 이곳은 기본 13만원이지만 어지간한 레스토랑급 음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다른 음식들은 어느정도 높은 레벨이더라도 다른데서도 볼 수 있을법한 수준이었는데, 메인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오리 스테이크와 양갈비 스테이크의 맛이 최상급이었음.. 오리는 진짜 살면서 먹은 오리요리 중에 가장 맛있었다. 양갈비도 정말 좋았음. 이 코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페어링이 음식코스보다 가격이 비싼 14만원이었는데, 정말 한푼도 아깝지 않고 여지껏 미슐랭 2-3스타 레스토랑에서 경험했던 '페어링' 보다 훨씬 좋았다. 더 맛있는 와인은 분명 마셔봤지만 코스내내 다른데서 보지 못한 와인으로 '이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으로 즐길 수 있었던건 처음이었다. 가격대가 제법 있는 편이고 바 형태의(테이블 1석) 편한 분위기의 업장이다보니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분명 가격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장하는 곳이다. 퀄리티만 유지한다면 1년에 한두번 이상 꾸준히 재방문 할 것 같음.

빈호

서울 강남구 학동로43길 38 논현웰스톤 1층 16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