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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레드가이드가 처음 들어온 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양식과 일식 퓨전 파인다이닝. 개인적으로 첫방은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인데 작년의 재방에는 물음표가 많이 붙었다. 객관적인 요리의 완성도로만 보자면 역시 맛있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처음엔 정말 다양하고 새로운 요리들을 긴 코스로 선보였다면 이번엔 디저트까지 10가지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구성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특별하다고 생각 되지 않는 음식들이었다. 페어링도 솔직히 쏘쏘했고... 2스타에 오르고 꾸준히 유지중인데 과연 그 이름값을 지금 하고 있냐 라고 판단하자면 글쎄..? 가격도 너무 많이 올라버려 이 가격이면 좋은 대안들이 많아져서 굳이 또 찾게 되진 않을 것 같다.

알라 프리마

서울 강남구 학동로17길 13 인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