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위치한 샤퀴테리바 4-5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샤퀴테리라고 하면 그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소금집을 필두로 다양한 육가공품 가게가 생기고 코로나로 인해 와인 시장이 커지고 와인바가 유행하며 샤퀴테리에 대한 인지도나 소비가 급격히 늘었다. 그에 힘입어 새로운 가게도 많아졌지만, 기존의 가게들도 더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곳 랑빠쓰가 그런 케이스. 해외에서 공부한 두 쉐프가 함께 오픈한 가게라고 하는데 일단 맛은 괜찮다. 정통 현지 맛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안 맞는 경우가 많다보니 조금 우리나라에 맞게 조절된 햄들이 먹기 좋았다. 대신 상권 특성인지 와인리스트는 딱히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음. 2차로 들러 다양하게 먹어보지 못한 게 좀 아쉬운데 다음에 요리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랑빠스 81
서울 마포구 동교로30길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