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기집이라고 무시하면 큰코다친다. 자양동 한가운데 위치한 갈매기살 전문 돼지고기집. 집 근처라 오다가다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던 곳인데 오...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일단 갈매기살(소로 따지면 안창살)이 주력인데 이게 통으로 나와서 좋다. 굽는 데도 좋고 육즙이나 식감이 살아있어서 더 좋음. 전체적인 질도 좋은 편이고 찌개도 맛있었음. 다른 부위는 좋긴 한데 예상 가능한 범위를 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초벌 정도로 구워주시고 술을 자그맣게 아이스버켓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인상적이었음. 다 좋은데 가게에 에어컨이 없다(!!!). 통창이라 다 열어놓고 장사하긴 하지만 여름에 방문은 피해야 할 것... 더워 죽는 줄... 그리고 여름 장사를 대충 끝내면 약 한 달간 방학에 들어가신다. 장기휴가 기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할 것.
강쇠네
서울 광진구 뚝섬로 5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