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요리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봉자마라탕. 1년 사이 두어번 방문한 듯. 건대 양꼬치 골목에서 몇 안 되게 양꼬치를 안 파는 집이기도 하다. 그럼 뭘 먹느냐. 이것저것 재료를 고를 번거로움이 없는 마라탕(무조건 양고기로)과 꿔바로우도 맛있다. 이날은 마라탕이 라유도 많고 유난히 매워서... 위에 기름 후후 불어가면서 아래 국물만 떠먹음... 개인적으론 한번 먹은 거로 만족하는 피딴두부도 취향 맞는 사람한텐 좋아할 만한 제대로 삭힌 오리알이 나오고,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마파두부도 추천. 토마토계란볶음은 달달하니 미원 맛 올라오는게 매운 입 가라앉혀 주기 딱 좋다. 엄청난 맛집이라기보다는 정말 편한 사람과 편하게 반주하기 좋은 그런 곳.
봉자마라탕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22 우덕서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