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로 유명해진 스타쉐프 이원일의 시그니처 업장. 쉐프로 있던 다른 레스토랑들은 정리를 하고 이곳과 베이커리 쪽 등을 운영하는 듯하다. 어릴 때부터 음식 솜씨 좋으셨던 할머니-어머니와 함께 음식을 해서 한식은 자신 있다고 하며 본인의 이름을 걸 정도로 자부심이 있는 곳. 그중에서도 신선로에 특히 자신감을 내비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당시 6월이라 하계메뉴로 차가운 탕으로 나와 만족도가 반감된 것 같음. 분명 완성도 높은 음식인데 차가운 전골이라는 건 취향이 아닌 듯. 술도 못 먹었고.. 바로 직접 무쳐주는 겉절이는 상당한 편. 평소 어복쟁반에 소주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식사보단 주점으로 접근하는 게 만족도가 클 것 같은 곳이다.
이원일 식탁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