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1회에 나왔던 역사적인 숙성고기집. 자체 숙성 노하우를 활용한 _에이징과 드라이에이징 고기를 파는데 그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다. 어지간히 드라이에이징 잘한다는 곳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드라이에이징을 개인적으로 즐겨먹지는 않는데, 기본적으로 육즙이 적은편인데다 꼬릿꼬릿한 향에 육향-고기맛이 가려지기 일쑤이기 때문. 하지만 여기는 그 숙성향과 함께 고기맛이 충분히 올라오는게, 직접 구워먹어야 해서 스킬이 다소 떨어지는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한번쯤 서동한우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는데, 현재 서울에 있는 지점들은 투자를 빌미로 접근한 기업이 본점 사장님 뒷통수를 치고 만든 가게들이고 본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은 부여 본점과 숙성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이곳 규암직영점 뿐이라고. 아무튼 어떤분야든 노력으로 쌓아올린 실력있는 장인들은 다들 대우 받고 잘됐으면..
서동한우
충남 부여군 규암면 호수로 10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