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마루야마코엔역 근처 스시 카이 약 8년 전 여름, 이 자리가 아직 스시 미야카와였을 때 방문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미야카와가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제자가 같은 자리에서 자신의 식당을 열었어요. 셰프 이름은 테라다 카이 씨예요. 예전에 미야카와 씨도 친근했던 기억이 있는데, 카이 씨 역시 굉장히 프렌들리했어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다른 한국인 손님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더라고요. 술은 메뉴판에 있는 것 외에도 셰프 추천으로 즐길 수 있는데, 코스 진행에 맞춰 매번 어울리는 술을 골라주셨어요. 덕분에 술과 요리의 조합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어요. 스시가 나오기 전, 여러 가지 요리가 꽤 긴 구성으로 이어지는데, 하나하나 맛있어서 식사 내내 즐거웠어요. 음식도 훌륭했지만, 셰프와 직접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すし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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