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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enoctobre
추천해요
8년

요새 너무 분위기가 힙한 척(?)하면 오글거리는데 여기는 그런 정도는 아니다. 따뜻하고 조용한 느낌. 공간이 너무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아서 자리도 너무 촘촘하지 않게 적당 거리를 유지한다. 소곤소곤하지만 다른 테이블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커피도 맛있다. 커피의 맛이 씁쓸하지 않으며 우유의 부드러움과 잘 섞이는 맛. 그리고 커피가 매우 뜨겁게 나와서 좋았다. 요새는 추워서 그런지 커피가 금방 식는 경우가 많은데 지인짜 뜨겁게 나와서 오래도록 길게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타르트도 맛있다. 타르트지가 너무 두껍고 밀가루 맛이 난다거나 자를 때 심각하게 바스라지는 집도 많은데 여기는 깔끔하게 잘리는 편이고 타르트지만 맛보아도 맛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티라미수에서 크림치즈 맛이 나지 않았다는 것? 그치만 이거는 티라미수마다 크림치즈 맛이 강하게 난다거나 우유크림의 맛만 나는 경우처럼 가게마다 위에 올리는 크림의 맛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은 곳!

앙스트블뤼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