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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2년

예전부터 법원 갈일 있을 때(피고아님... 근데 자주 감... 눈물) 가야지!!! 하다가 의외로 평은 호불호가 갈리길래 반신반의 하면서 오늘 드디어 방문했어요. 가게 사진에 바 자리가 있는 것 같아서 혼밥하기 좋겠다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바 자리는 지금 앉지 못 하고 황송하게도 4인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12시 가까워지니까 이미 만석에 예약 안 하신 분들은 발걸음을 돌리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더더욱 죄송... 메뉴는 쏨타이 소고기 국밥. 태국음식에서 더 익숙한 쌀국수 쪽으로 마음이 잠깐 기울었지만 대표 메뉴를 일단 먹어보고자 했습니다. 사실 위에도 썼듯이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아니 웬걸 한입 먹고 눈 번쩍 떴어요. 진짜 국밥처럼 말아먹는게 좋을지 한숟갈씩 먹는게 좋을지 모르겠너서 일단 맛보기 차원으로 밥 한숟갈+(밥 위에 얹어진) 약간의 소스를 국물에 살짝 담궈 먹었는데 진짜 넘 맛있는... 제 미각이 맞다면 소스에 코코넛이 들은 건지 정말 이색적이고 오묘한 맛이 나더라구요. (참고로 제 안엔 코코넛 불패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몇 숟갈 그렇게 먹고 그 후로는 풍덩풍덩 진짜 국밥 먹듯이 먹었어요! 이것도 맛있었는데 끝에 가서는 약간 짜게 느껴져서 싱거운 걸 좋아하시는 분은 밥 따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기는 어떤 사진엔 뼈가 붙은 갈비로 들어있는 것 같은데 제가 먹을 땐 차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고기도 은근 알차게 들어있고 좋았어요. 양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요즘 밥을 많이 못 먹어서,,, 충분했습니다. 다음엔 쌀국수랑 다른 음식도!!

쿤쏨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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