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처럼 오픈 바에서 두가지씩 실시간으로 만들어서 나오는 특초밥(2.4만원)을 먹었어요. 기본적으로 미소된장국과 참돔구이(특제 양념을 발라서 구운 것)가 나오고, 초밥은 각기 다른 종류로 12개 나옵니다. 일반적인 오마카세처럼 초밥 한가지씩 내줄 때마다 먹는 법이나 재료를 설명해주시는 건 아닙니다. 다만 참치뱃살, 광어 지느러미살, 새우장(한방 향과 매콤한 맛이 나서 독특했음) 등 인상깊게 맛있는 피스가 꽤 있었어요. 활어회가 모두 두툼하고 커서 회 맛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특별히 비리거나 입에 안맞는 피스도 없었으며, 밥도 맛있어서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만 가게가 조금 노후되어 있고, 제 자리 바로 앞에 있던 단무지/락교/초생강 통이 지나치게 낡아서 약간 놀랐습니다...! 눈에 띄는 통부터 얼른 교체하시고 쫌만 더 깔끔하게 가꾸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ㅠㅠ
주수사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8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