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초 쪽에 간 김에 오래된 킷사 사보우루에 가 보았다. 나중에 보니 내가 간 곳은 1호점 옆에 붙은 2호점이었으나 낡은 분위기는 똑같았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간단한 핫도그 정식을 주문했고, 씨겨자가 발린 핫도그번 위에 양상추와 옛날 소세지가 끼워진 아주 클래식한 핫도그였음. 모든 집기가 오래되어 귀엽고 영수증까지 귀여움. 대부분 말 그대로 배구공 만한 크기로 쌓인 나폴리탄을 주문했던데(구글 사진 참조) 그건 도저히 질릴 것 같아서 시킬 수 없었다.

さぼう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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