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걸린 예쁜 그림들과 독특한 장식품들이 눈에 띄는 넓은 공간이라 감탄하며 들어갔지만, 직원들은 불친절하며 내부는 불결하다. 재료 소진으로 안 되는 메뉴는 너무나 많은데(다른 건 몰라도 작은 얼음을 쓰는 음료 전체가 안 된다는 게 좀 황당) 그걸 설명하는 직원의 말투도 쌀쌀맞다. 앉아서 뭘 먹고 있으면 큼지막한 벌레가 날아오기도 한다. 외부 복도에는 쓰레기가 쌓여 발에 걸리고 화장실도 술집 화장실마냥 더럽다. 입맛 떨어뜨리지 않는 요소가 없다. 모든 걸 배제하고 맛만 냉정히 평가해도 별로다.
장미맨숀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