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일상 냉면집. 일반적인 음식점들의 경우 10년 넘게 오픈한 가게들은 적어도 특출난 것은 없어도 전반적인 요소들이 최소한 평타는 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곳 역시 그런 사례에 해당한다. 상호명에 냉면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고 나쁘지 않은 수준의 면수도 준비해 놓는 등.. 냉면전문점 포지션을 노리신 듯하여 사장님께는 살짝 죄송하지만 전문점에 대한 기대가 아닌 가성비 괜찮은 일반식사로 접근하면 좋은 음식점이다. 특히 회식이나 가족단위용 음식점들만 즐비한 이 골목에서는 더더욱. 초창기에는 냉면 외에는 별다른 메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사계절을 몇 번 겪으며 느꼈을 고충이 짐작된다. 다만 회냉면은 마냥 가성비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과한감있고 맛있게 먹기에 꽤 괜찮은 편이다. 특히 명태의 퀄이 좋다. 묘하게 강한 단 맛만 잡으시면 좋을거 같다. 피크타임에 가면 홀서비스가 부실하다. 홀2인이 커버못할 정도의 테이블수나 회전률은 아닌데 좀 의아한 부분.
수서 골목냉면
서울 강남구 광평로 2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