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여름에 취약한 사람이라 힘들었는데 날이 좀 선선해지니 텀블러 하나 들고 걸어다니는게 기분 좋네요! 걸어가기 좋은 거리라 호기심에 방문해본 떡볶이집. 여유를 두고 갔는데 이 날 오픈이 좀 늦어졌었는지 제가 첫 손님이었어요. 어떻게 주문해야하냐고 여쭈니 처음 오셨냐며 신기해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주문하면 된다며 말씀해주시더니 처음 왔으니 한 번 맛만 보라며 3000원어치를 맞춰주셨어요. 계란까지 다 잘게 잘라서 꼭 국물이랑 떠먹으라며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찰랑한 국물이 제 스타일인 것같긴한데 어딘가 밍숭해보이기도 했구요. 한 입 먹으니 .. 이것은 마치 떡볶이계의 평냉!! 어묵육수맛이 많이 느껴지고 맵지 않은 떡볶이국(??) 어묵탕에 고추가루랑 고추장 떨어뜨린 느낌?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확실히 호불호는 갈리겠네요! 사장님의 마인드가 잘 느껴지는 문구도 너무 웃기죠. [둘이 먹다 하나도 모르는 맛]
신수동 국물떡볶이
서울 마포구 대흥로9안길 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