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달달한 연유커피와 쌀로만든 겉바속촉 바게트가 맛있는곳 베트남에 가본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려본다는 카페인 <콩CÒNG>카페. 80년대 베트남의 분위기를 인테리어에 잘 녹여내 베트남만의 독특한 정서를 잘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 곳곳에 카페가 많아 커피소비량이 높은 한국과는 달리 베트남은 다른 이유로 커피가 유명한데, 이는 바로 브라질에 이어 전세계에서 2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수출국가라는 점이다. 1800년대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 사람들이 커피재배하는 법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1970년대 냉전시대 동독 사람들이 베트남 정부를 설득해 고산지대에 대규모 로부스타 원두 농장을 지은게 그 배경이다. ⠀ 이런 역사를 가진 베트남 커피. 베트남 사람들은 진하게 내린 커피에 달달한 연유를 넣어 마시는 편이다. 이곳 콩카페에서도 연유커피를 판매하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고소한 코코넛밀크를 넣은 코코넛연유커피가 유명하다. ⠀ 기왕에 이곳에 온 김에 나는 찐하고 달달하다는 코코넛연유커피 한 잔과 쌀로만들었다는 이곳의 바게트를 하나 주문해 먹어봤다. ⠀ 코코넛연유커피는 예상대로 달달했다. 커피맛이 꽤 진하고 쌉싸름한데, 코코넛과 연유 덕분에 밀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바뀐다. 커피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바게트! 빵이 진짜 맛있었다. 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마 반미에 쓰는 바게트 같다. 겉은 바삭한데 안은 쫄깃함의 극치!! 게다가 따끈하게 데워줘서 더 맛잇다 ⠀ 얼릉 코로나가 좋아지면 베트남 여행이 넘넘 가고싶어진당...!!!
콩 카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