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닭 특수부위 전문점이지만 나는 뻔한 부위가 좋다 지난 6월 친한 언니랑 다녀왔던 <계식당>. 소와 돼지의 특수부위에 이어서 이제는 닭의 특수부위를 파는 식당까지 등장했다. 본점은 압구정로데오 쪽인듯 한데, 우리는 교대에 생긴 교대직영점으로 갔다. 금요일 저녁 6시50분쯤 갔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있었다. 가장 유명하다는 닭목살구이를 소금으로 2인분 시켰다. 초벌구이를 해서 나올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테이블에서 처음부터 구워준다. 이만큼 닭목살구이를 내오기 위해서 닭이 몇마리나 희생됐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잘 익은 목살은 쫄깃하고 씹는 맛이 있었다. 연골인건지 그 특유의 식감이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맛은 괜찮은 편. 같이 주문한 마약치즈퐁듀랑 찍어먹으니 괜찮다. 마약치즈퐁듀는 약간 나초치즈 녹인 것 같은 맛. 퐁듀처럼 주욱 늘어나는 타입은 아니다. 소금구이에는 잘 어울리는듯 했다. 추가로 허벅지살구이 를 양념으로 1인분 시켰는데, 나는 이게 더 취향. 양념 맛도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편은 아니고, 살코기가 아주 부드러워서 내 취향이었다 나는 목살보다 이게 나았다. 은화계와 비교하면 거긴 닭갈비라 조금 다르지만, 숯불이 굽는 점이나 고기의 부위, 가게의 분위기(계식당은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었음) 등 고려하면 은화계가 더 취향.
계식당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05 조흥은행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