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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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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고속터미널에서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크리스탈 제이드를 방문했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크리스탈 제이드는 지점마다 광동식, 상해식이 달라서 메뉴도 다르다고 한다!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곳은 상하이딜라이트라고 상해식 음식들을 주로 다룬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둘이서 이것저것 시켰는데, 소롱포 8피스(9000원), 비취 깐풍기(2만4000원), 어향가지(1만8000원), 삼선짜장면(9000원)을 시켰다. 시키고 나니 생각보다 양이 많았... 일단 크리스탈 제이드에 왔으니 소롱포를 시켜서 먹었다!! 사실 소롱포는 역시 딘타이펑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큰 감동은 없이 그럭저럭 먹었다. 그 다음에 어향가지를 먹었는데, 이날따라 가지가 넘넘 먹고 싶어서 인지 진짜 맛있었다ㅜㅜ 어릴 때는 물컹한 식감이 싫었는데 요즘은 왜이렇게 맛있는지... 비취깐풍기는 바삭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촉촉한 편이라서 그냥 그랬다;_; 소스나 고기 자체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바삭한걸 즐기는 나에겐 그냥 쏘쏘. 삼선짜장면은 평타평타. 크리스탈 제이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먹었을 땐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한국에서 먹으면 그냥 평범하게 느껴질까...ㅋㅋㅋㅋ 이 간사한 입맛 같으니라고...

크리스탈 제이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33길 27 파스텔프라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