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생삼겹살과 목살을 만난곳...♡ 삼겹살이 먹고싶다는 일본인 친구의 리퀘스트에 답하기 위해 신논현역 근처 고깃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 신논현역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모든 육류와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남부지방 고유의 산지음식 중 돼지고기와 잘 어우러지는 반찬만 서빙한다고 한다. 약간 낮은 조명 실내에 한켠에서는 고기를 숙성시키고 있다. 이날 셋이서 통삼겹살(180g, 1만5000원)을 2인분, 통목살(180g, 1만5000원)을 1인분 주문하고, 맛있어 보이는 양송이구이(6개 4000원)를 2개, 장남된장찌개(6000원)을 추가했다. 직원분이 처음에 찬을 깔아주고 고기를 가져오는데, 좀처럼 고기를 굽지 않는다. 불판의 온도가 어느수준까지 오를 때까지는 굽지 않는듯했다. 그래서 온도 측정기를 가져와 불판 온도를 수시로 체크하더라. 그리고 알맞게 온도가 오르면 고기를 구워주는데 ㅜㅜ 정말 비주얼부터 일단 배고프게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두껍게 써는 스타일...♡ 잘 익은 고기들은 따로 접시에 담아준다. 처음에는 고기부터 한입 쏘옥! 와...대박맛있어 ㅜㅜ 삼겹살인데도 기름이 느끼하지 않고 고기 육즙이 살아있어서 씹는맛이 매우 좋다! 탱글쫄깃한맛! 고기 비린내도 전혀 안난다! 주변에 같이 나온 깻잎절임 같은 반찬들도 정말 잘 어울린다!! 가격대가 싸진 않은데 먹어보면 정말 좋은 고기라서 이 가격 정말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목살도 살코기가 부드럽고 담백한게 같이 간 일본인 친구가 정말 좋아했다. 같이 주문한 양송이구이 완전 대박... 이걸 2개 시킨건 신의 한 수... 양송이 버섯 위에 햄? 같은 걸 올려서 굽는데 버섯즙도 대박이고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완전 별미다. 여기 가면 무.조.건!! 양송이구이 시켜야함!!! 도저히 이대로 있을 수 없어서 맥주도 추가 주문했는데, 여기는 더부스의 대동강페일에일을 가져다 팔고 있었다! 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니 ㅜㅜ 넘나 잘어울리는것 결국 맛있어서 나중에 삼겹살 1인분 추가했다 ㅋㅋㅋㅋㅋ 다음부터 삼겹살 맛집으로는 무조건 장남식당 갈꾸야... 여기 정말 미친 강추...
장남식당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5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