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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추천해요

2년

한줄평: 독특하고 아시안 테이스트가 가미된 도산공원의 신상 와인 비스트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요리들이 시선 강탈! 도산공원 근처에 오픈한 신상 와인비스트로 <아스트랄>. 디저트바 핀즈와 함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점심에는 식사를, 2시부터 5시까지는 카페로 디저트&차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점심에 방문해 요리와 디저트 모두 먹었는데, 리뷰는 아스트랄과 핀즈 나눠서 기록. 블랙 앤 화이트, 그리고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 구조로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 인테리어와 분위기. 여자들끼리 오기 좋고 데이트하기도 괜찮은 분위기다. 음식은 해방촌 아시안요리와 와인을 함께 판매하는 사테에서 일하던 셰프를 영입해와 메뉴 라인업을 세웠다. 그래서일까. 식재료에 고기보다 해산물이 더 많고, 메뉴마다 아시안 테이스트가 포인트로 가미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스몰디쉬, 콜드디쉬, 핫디쉬 그리고 밀, 메인, 사이드 이런 구성. 우리는 3명이서 4가지 요리를 골고루 주문해봤다. - 광어 그린칠리드레싱 Raw Halibut with Green Chilli Dressing 콜드디쉬 중 하나로, 마치 셰비체 같았던 음식. 광어와 자두, 복숭아를 올리고 히비스커스 파우더가 올라갔다. 그린칠리드레싱은 고수향이 나는 피시소스 같은 맛이었고, 라임 같은 상큼함이 강하다. 무덥고 습한 동남아에서 맛볼법한 테이스트. 입맛 돋우기에 좋긴 한데, 산미가 좀 세서 약간은 부담됐다. - 튀긴문어와 하리사소스 Fried Octopus with Green Harisa Sauce 문어를 잘게 썰어서 튀겨내고, 여기에 하리사 소스를 곁들였다. 하리사소스는 원래 빨간 아프리카 쪽에서 먹는 고추 향신료 허브 마늘 등이 들어간 칠리소스라고 알고 있는데, 여긴 그린 하리사 소스다. 위에는 고수도 듬뿍 올라가고, 참외피클도 함께 있다. 문어 고수 피클 소스를 다같이 먹으니 맛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문어와 아삭한 참외피클에 고수 풍미가 잘 어울린다. - 간장 라구 라자냐 Gal-bi Ragu Lasagna 라자냐는 층층이 누워있다는 편견을 없애준 메뉴. 에그누들을 사용한것 같은 샛노란 라자냐가 잘 말아져 서있다! 등장부터 시선강탈! 트러플 오일을 뿌려서 트러플향이 참 좋은데, 어떻게 썰어야하지? 고민하던 차에 직원분들이 썰어줬다. 마치 비주얼은 샤로수길 에그썸의 오므라이스 같은 비주얼. 맛은 라자냐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라구가 많지 않은데 깔끔했다. 유자피클을 같이 시키라고 해서 같이 했더니, 라자냐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상큼함이 있다. - 도미 뵈르블랑 Snapper with Beurre blanc 도미구이에 시금치 컬리플라워 퓨레,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였다. 증편구이도 함께 등장. 사실 증편구이가 왜 나온건지 잘 모르겠으나, 겉면이 약간 달달하게 구워져서 꽤 맛은 좋았다. 도미는 껍질 부분을 바삭하게 구워내고, 살 부분은 매우 촉촉했다. 겉바속촉의 진수! 크리스피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져서 좋았다. 모든 요리들이 플레이팅이 너무 예뻤다! 색감이며 모양이며... 너무 예뻤음! 그리고 전반적으로 허브나 향신료를 참 잘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종류의 허브나 향신료 풍미가 느껴져서 좋았다. 참고로 젊은 직원들 이미지가 좋은데, 알고보니 승무원 출신 (남녀)을 채용했다고. 매니저급 남성 직원분은 마치 호텔 버틀러 같은 말투?와 액션이어서 처음엔 뭐지? 싶다가... 들을 수록 중독되는 기분이었다. 새로운 스타일의 음식들이라 신선하고 예상밖의 비주얼이 등장해서 재밌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랄까? 기본기에 충실해야 새로운 영역도 개척할 수 있는건데, 그 부분에 대한 확신은 좀 적게 든다. 와인 리스트가 꽤 잘 구비했다고 하던데, 낮에 방문해서 와인은 못마셔서 아쉽. 저녁엔 주류 주문 필수라고 하니 저녁 방문할 사람들은 와인도 같이 곁들이면 좋을듯 하다. 참고로 디저트로 핀즈의 디저트를 오더할 수 있음... 핀즈 디저트 리뷰는 이어서...! instagram @yeh_rang #먹히영

아스트랄 위드 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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