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요리가 창의적이고 분위기 좋은 1세대 내추럴와인바. 가성비는 찾지말자. 2020년에도 날이 조금 추워지던 시기에 방문했던 바 빅라이츠. 내추럴와인바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에도 작년 말 추워지던 시기에 방문했다. 지난번 왔을 때랑 메뉴가 완전 다 바뀌었고, 사람도 평소보다 많라서 지난 번보다 시끄러워서 어수선했다. (이 부분이 대해서는 직원분들이 나중에 불편하지 않았냐고 사과했다) - Gut Oggau Theodora 뱅베에서 수입하는 레이블에 얼굴이 그려져서 유명한 내추럴 와인. 그뤼너 펠트리너와 웰쉬리슬링의 블랜딩. 테오도라는 윌트루드와 조슈아리의 딸로, 굉장히 매력적인 여성으로 활달하고 우아하고 믿을 수 있으며 성실하다는 설정이다. 과실풍미와 감칠맛이 느껴지는 와인인데, 사실 우리가 시킨 음식들이 임팩트가 세서 어울리진 않았다. 근데 여기 오자던 사람이 먹고싶어해서... - abalone and nori paella 프레골라 베이스에 참나무에 구운 전복과 전복내장, 그을린김이 들어간 파에야. 항상 느끼지만 이곳 메뉴들은 술안주 개념이라 그런지 양이 너무 적... 녹진한 김과 전복의 조화가 좋아서 맛은 정말 좋았다. - truffle mac and cheese 장작에 요리한 맥앤치즈 위에 프레시 트러플이 올라간 메뉴. 이것도 양이 적어서 놀랐... 꾸덕한 미국미국한 맥앤치즈였다. - comte cheese 18mnth 18개월 숙성한 콩테 치즈와 통밀크래커와 무화과 잼. 애피타이저가 아니라 술안주 정도의 양. 콩테 치즈 자체는 맛있었고, 크래커 잼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 mushroom 여러가지 버섯과 레드어니언, 버섯소스가 들어간 메뉴. 버섯 풍미가 세서 리조또로 해도 맛잇겟다는 생각. 같이 간 지인이 오고싶어해서 왔는데, 여전히 맛과 분위기는 좋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다. insta @yeh_rang #먹히영
빅 라이츠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17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