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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추천해요
3년

한줄평: 청와대 20년 근무 셰프가 선보이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대통령의 중식. 전 청와대 총괄 셰프였던 천상현 셰프님의 중식 레스토랑인 <천상현의 천상>. 양재 라시따 (이마트 옆) 건물에 있다. 신라호텔 팔선 출신 왕재호 셰프와 함께 운영중이다.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우연히 보고 알게 됐는데, 중식을 좋아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청와대에 들어가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총 우리나라 대통령 다섯 분을 모신 셰프라고 한다. 신라호텔 팔선 출신이라고 하니 요리 실력의 기초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점에 자부심을 갖고 계시는 세프님의 식당 벽 한켠에는 청와대 근무 시절 역대 대통령들과 찍었던 사진들, 청와대 수석셰프로 전세계 수석 셰프들과 교류한 기록들이 걸려있다. 청와대 근무시절 받았던 선물들(시계나 식기, 술 등)이며 근무 당시 입었던 옷 등 하나같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전시중이다. 과연 이분의 요리실력은 어떠할지 궁금해졌다. 일단 가게의 이름인 천상이 붙은 메뉴 위주로 골라봤다. 두명이다 보니 메뉴를 몇개 못 시킨게 좀 아쉽다 - 천상탕수육 - 천상해물덮밥 - 천상짬뽕 정말 지독히도 천상 시리즈로만 주문…ㅋㅋㅋㅋㅋㅋ 천상짬뽕과 광화문짬뽕 두 개가 있었는데 둘 중 천상으로 초이스. 매운 걸 즐겨먹지 않아 짬뽕을 자주 먹지 않는데, 이곳 짬뽕은 국물이 적당히 매콤하다. 해산물도 전복이 통으로 두개나 들어있고 오징어며 버섯이며 양파며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국물도 정말 깔끔하다. 면도 국물이랑 따로 놀지 않고 잘 배어들어 있었다. 대통령들이 드시던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다른 중식집들에서 파는 것보다 훨신 덜 자극적이고 고급지다. 이 고급짐은 아마 아낌없는 재료의 퀄리티 덕분이겠지. 천상탕수육도 맛있었다. 일단 당연히 찍먹파를 위해 소스가 따로 나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돼지고기는 두툼하면서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육즙까지도 느껴지는 스타일. (육즙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만큼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튀김옷은 적당히 바삭했다는 의미) 게다가 튀김옷도 적당히 바삭하게 잘 입혀져있다. 좋은 재료를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스도 적당히 새콤달콤해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해물덮밥도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셨다. 전부 다 가격대가 있었는데, 재료가 좋은걸 쓴다는 인상을 받아서 하나도 돈이 아깝지 않았다. 아니 이렇게 높은 퀄리티의 중식당이 이런 외진 곳에 있다니…ㅠㅠ 셰프님 조금만 더 힘내서 강남이나 역삼 선릉 삼성 중 한군데로 와주시면 안될까요…ㅠㅠ insta @yeh_rang #먹히영

천상

서울 서초구 매헌로 16 하이브랜드 리빙관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