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테라13가 서래마을로 옮겨오면서 재단장. 맛은 참 좋은데 가성비가...(눈물) 테라13 메인 셰프가 오픈했다고 들은 서래마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대접할 사람이 있어서 방문했었는데, 음식 퀄리티가 대체로 좋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하지만 가격은... - 뽈뽀 안티파스티 중에서 가장 리뷰 반응이 좋았던 뽈뽀를 초이스. 잘 삶아낸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참고로 그냥 뽈뽀 요리가 아니고 샐러드이다 보니 채소와 함께 나온다. 문어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아쉬웠… - 보타르가 파스타의 염도를 물어보길래 일반적인 수준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었는데, 나에게 딱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보타르가(어란) 파스타 열풍을 일으킨 시발점(?)이 된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맛이 아주 훌륭하다. 시칠리아산 어란의 짭쪼름함이 가득하면서도 감칠맛이 넘쳐난다. 오일베이스인데 느끼하지 않고 면익힘도 알덴테 식감이 최고다. 훌륭한 보타르가 파스타다! - 비스크 트러플 리조또를 이미 골랐다보니, 겹치지 않는 걸 고르다 선택한 비스크 파스타. 새우육수와 새우를 사용하고 토마토가 들어갔는데, 비스큐 풍미가 풍부하다. 소스가 면에 잘 어우러져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 트러플리조또 등장하자마자 트러플 풍미가 폭발하던 메뉴. 크리미하면서도 트러플 향이 가득한 리조또다. 하지만 기대만큼 임팩트가 있진 않았다. - 피콜로스테이크 호주산 와규로 구워낸 2.5cm 사이즈 큐브 스테이크. 최소주문은 200그램인데, 100그램에 2만7000원. 200그램 주문해서 나눠먹었는데, 고기 굽기는 적당하니 좋았다. 그런데 확실히 단백질 메뉴가 하나밖에 없는걸 보니 여기 주력은 파스타인가 보다. - 부라따 와인 마시다보니 약간 아쉬워서 하나 더 주문한 메뉴. 토마토 프로슈토 루꼴라 부라따치즈 올리브유가 어우러진 메뉴였는데, 신선한 부라따 치즈 퀄리티가 꽤 좋았다. 네 명이서 이렇게 주문. 양이 많지 않아서 파스타 1개 = 1인분이 안된다. 음식맛은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러웠는데, 가격이나 양은 아쉬웠다. 서래마을 프리미엄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싼 수준. 음식 맛은 좋았지만 가격 때문에 재방문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insta @yeh_rang #먹히영
라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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