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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추천해요
6년

한줄평 : 순창고추장 명인 딸이 운영하는 곳이라 장맛이 깊고 간이 센편이지만,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어서 외국인이랑 와도 좋을듯. 순창고추장 명인의 딸 유지영 대표가 운영한다는 달식탁. 가로수길에서 한식을 깔끔하게 먹기 좋은 곳인데, 2018년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 빕그루망으로 선정된 모양이다. 2017년에 한 번 간적 있었는데, 외국인 손님을 접대할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 우선 애피타이저로 차돌박이 배추쌈을 주문. 차돌박이 밑에 배추가 깔려있고 고추장이 위에 뿌려져있다. 젓가락 한 입에 집어먹기 좋은 스타일. 다만 애피타이저로 먹기에는 간이 조금 센 것 같기도. 본격 식사로 버섯잡채, 생강채와 순창 된장 맥적구이, 순창고추장 고등어구이를 주문. 버섯잡채는 사실 무난해서 시켰는데, 역시나 무난하게 맛있다! 외국인 손님도 맛있다고 칭찬!(역시 잡채불패신화) 순창고추장 고등어구이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고등어 뼈를 발라먹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잔뼈가 없어서 발라먹기도 편하고,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고추장 소스가 잘 발라져있어서 맛있었다. 생강채와 순창 된장 맥적구이도 양념이 골고루 잘 스며들어있음. 생강채랑 같이 나온 채소랑 싸먹어봤는데 괜찮다. (채소가 근데 넘 적고 작음 ㅠㅠ) 아쉬운건 같이 구운 양파도 나오는데, 좀 더 구워서 매운맛이 덜 느껴졌으면 어떨까 하는 점. 처음에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장을 맛볼수 있게 채소랑 작게 준비해주는데, 그게 참 좋았다. 다만 전통장 그대로라 짜지만...ㅋㅋㅋ 장맛은 직접 볼수 있어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간이 센편이다. 하지만 깔끔하고 예술적인 실내 분위기와 서비스, 정갈하고 친근한 음식 맛은 마음에 든다. 맛있다와 괜찮다 사이인데 맛있다로 평가하고 갑니다 :)

달 식탁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1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