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하노이식 생면쌀국수라는 쇼크를 줬던 에머이 1호점의 추억. *1년도 더된 후기 정리하기 2 / 12 번째 망고플레이트 시작하기 전부터 맛집 뽀개기를 즐겨해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에머이 본점을 다녀왔던 리뷰. 2017년초 에머이가 막 뜨기 시작할 때 갔던 리뷰라고 한다. 당시에 에머이는 하노이식 생면쌀국수라는 컨셉으로 종각역 근처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점심시간이면 골목길 앞에 삼삼오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전체 인원이 3명인데 2명만 오면 웨이팅 순번 차례가 왔더라도 3명이 다 올 때까지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어쩜 이리 불친절할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식당입장에서는 그게 효율성이 높아서이겠지...? 당시 에머이 쌀국수, 볶음밥 그리고 모닝글로리(야채볶음)을 주문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생면쌀국수라 면이 더 부드럽고 고소했다고 한다. 또, 숙주 없이 파랑 허브랑 고기만 들어간 쌀국수는 약간 신선했다고 해야하나. 지금도 맛은 있지만 당시엔 센세이셔널했던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참 맛있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지금도 무난하게 쌀국수 먹기엔 에머이가 참 좋은것 같다. 체인점으로 이곳저곳 지점이 생기면서 퀄리티 관리가 안되기도 하거니와, 흔해지다 보니 종각에서 먹었던 감동이 살아나지 않지만, 이곳만큼은 맛있다고 해두고 싶다.
에머이
서울 종로구 종로12길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