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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추천해요

4년

한줄평: 사당역 보쌈맛집이 이곳이올시다!! 고기나오는 시간 맞춰가면 더 좋아요! 방배동에 거주하는 나에게 사당은 같은 방배동이라는 행정구역에 속하는 동네 중에 가장 이질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 수원을 비롯해 과천 안양 군포 등 경기도 베드타운의 통근자와 통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지역이다. ⠀ 이런 지역적 요충지 역할을 하는 사당은 직장인들이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한 잔 땡기고' 가기 좋은 장소나,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놀다가기 좋은 가격대의 식당이나 술집이 많다. ⠀ 그래서인지 이 둘 모두에 해당하지 않았던 나는 자주 발걸음을 옮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그 중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 중에 하나가 이곳이었다. ⠀ 특히 보쌈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관악산 같은 곳에서 등산하고 내려오던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막걸리에 보쌈한점 하던 곳이라고. ⠀ 고기 나오는 시간대가 정해져있는데(점심은 11시반, 1시, 저녁은 5시반 7시반 8시반 세 타임) 이 때 먹는 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다는게 가게측 이야기. ⠀ 우린 1시에 먹으러 갔더니 꽤나 빨리 보쌈이 나왔다. 기름기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를 고를 수 있도록 안내받았는데, 당연히 기름기 없는 부위를 선택. 고기는 명성대로 정말 잡내 하나도 안나고 야들야들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 그리고 같이 먹는 보쌈김치가 찐이다!!! 캡사이신의 매운 맛은 많이 안나고 맛있다. 김치만 따로 추가해서 먹었는데, 김치 조금 주면서 5000원 더받는거 실화냐...ㅠㅠ 그래도 맛있으니까 용서함! ⠀ 식당 이름에 들어간 옹심이도 하나 주문해봤는데, 추워서 그런지 따끈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춘천에서 먹었던 쫀득한 옹심이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수준.

시골보쌈 & 감자옹심이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