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무교동의 깔끔하고 맵지않은 닭볶음탕 맛집 다동 무교동은 직장인을 위한 식당 천국이다. 점심시간이면 오전 근무에 지쳐 주린 배를 채우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런 이 동네에서 한 닭볶음탕집을 다녀왔다. 전에는 <황구네>라는 이름으로 보신탕도 함께 하던 곳 같은데, 이제는 보신탕 메뉴는 사라진듯 하다. 대신 닭볶음탕을 중점적으로 팔고, 점심에는 닭도리정식이라는 이름으로 8000원에 닭볶음탕과 닭개장을 8000원에 팔고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이 식당은 12시가 넘으면 금세 만원으로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나올 정도다. 닭볶음탕은 다양한 닭 부위와 큼직하게 썰어넣은 파와 감자가 가득하다. 보글보글 10여분 끓이고 나니 먹음직스럽게 익었다. 국물부터 한 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맵거나 짜지 않다. 과하지 않안 양념국물이 마음에 든다. 닭고기도 야들야들 부드럽게 잘 익었다. 소스에 적셔먹으면 더 맛있다. 큼직한 감자도 잘 익어 같이 먹으니 더 맛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다동무교동. 다음엔 또 어떤 식당에 가볼까-
무교동 닭도리탕
서울 중구 무교로 28 시그너스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