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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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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한줄평: 예술적 감성이 돋보이는 포이사거리 가성비 괜찮은 유러피안 비스트로. 양재역에서 말죽거리를 지나고 포이사거리를 지나 구룡산으로 가는 방면. 길 한쪽에 천장이 높은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이름은 Merci 로 유러피안 비스트로를 지향하는 곳이다. 와인코키지는 1인당 잔값만 받고 있어 다양한 술을 가져와 즐길 수 있어 모임하기에 좋은 분위기다. 살바도르 달리며 파울 클레며 사장님의 예술적 취향이 느껴지는 소품들도 많다. 가격대는 파스타는 1만원 중반대, 스테이크만 3만5000원, 나머지 육류 들어간 요리류가 2만원대이고, 슈바인학센이 2인에 3만4000원이다. 유러피안 비스트로라 유럽쪽 요리를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 오랜만에 슈바인학센을 먹을까 하다가, 그럼 이거밖에 못먹을것 같아서 메르시 비스포크 씨푸드파스타와 메르시 채끝등심스테이크를 먹었다. 파스타는 재밌는게, 원하는 소스 오일/크림/바질&파슬리 중 하나로 만들어주는데, 나는 오일로 주문해봤다. 큼지막한 블랙타이거 쉬림프, 봉골레, 홍합 등이 풍부하게 들어간 파스타였다. 면은 적당한 알덴테라 맛이 괜찮았다. 오일이라 담백한 편. 채끝등심스테이크는 겉은 약간 태운듯한 바삭한 굽기에 속은 미디엄레어로 잘 구워다 주셔서 좋았다. 예상외로 괜찮았음! 마지막 질긴 힘줄 부분이 약간 거슬리긴 했는데 괜찮았다. 베스트라고 손꼽긴 어렵지만, 이 근처에서 몇 안되는 분위기도 괜찮고 가성비 괜찮은곳인듯 하다.

메르시

서울 서초구 논현로 23 Bethel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