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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
추천해요
5년

원주에서 이정도면 맛있다.를 주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원주에서 먹어본 파스타 중 가장 괜찮았다. 낡은 벽돌 건물로 된 겉모습와 달리 내부는 엔틱하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주문한 메뉴는 시저샐러드, 소고기라구소스 라자냐, 고르곤졸라소스 링귀니, 채끝스테이크. 전반적으로 평타 이상이었고 라자냐와 링귀니 위에 올라간 치킨구이가 인상적이었다. 일단 두 파스타 모두 면 익힘이 마음에 들었다. 라자냐는 라구소스의 묵직함이 좋았고, 파스타 위에 올라간 치킨은 레몬향이 나는데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익혀져 이것만 하나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고르곤졸라소스 자체는 그저 그랬지만 면과 토핑이 다했다. 앞으로 원주에서 파스타가 먹고 싶을 때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갖춘 이곳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파스타였다.

프로스트

강원 원주시 감영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