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를 배척해왔던 취향을 바꿔준 곳. 사실 상호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평이 좋고 식사시간대엔 웨이팅도 있다고 하길래 방문해보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양꼬치와 양등심, 양등갈비로 구성된 세트를 주문했고 이중 양등갈비가 인상깊게 맛있었다. 원래 고기는 뜯어야 제맛이라고, 양의 제맛을 이제야 알게 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고기에서 양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양고기 입문자인 나에게 아주 잘 맞았다. 만두는 중국 고유의 향이 강한 편이라 취향을 조금 탈듯. 개인적으론 피가 야들야들해서 맛있게 먹었다. 음식 맛과 더불어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테이블마다 신경 써주시는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워서 양고기가 먹고 싶을 때 재방문할 듯 싶다.
양다리 걸쳤네
서울 강북구 노해로8길 16 우암쎈스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