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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라는건,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 제주도 갔을 때 이런 음식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던 것 같다. 그땐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갔고 육지로 넘어와서도 딱히 먹어볼 일이 없었는데. 야당 기절고기국수를 통해 생애 첫 고기국수를 영접함... 먹게 된 계기, 딱히 크게 없음. 그냥 맛집 찾다보니까 고기국수가 있었고, 먼 옛날에 제주도에서 '아, 이런 음식이 있구나'하고 떠올라서 궁금해진 마음에 방문해봤다. 처음 봤을때는 그냥 고기로 국물 좀 우려낸 잔치국수 느낌이었고, 맛을 딱 그 정도 기대하고 한 입 먹었는데.... (이거 진심으로 뻥 1도 안보태고 내가 했던 리액션 그대로 적음.) 한 젓가락 먹고 나서. 젓가락을 잠시 놓고 한 3초 생각함. 와, 이거 내가 과소평가 했네? 진지하게 반성했다. 그리고 3초 뒤에 걍 생각도 안하고 다 먹을때까지 계속 코박고 흡입함ㅋㅋㅋㅋㅋㅋ 🍜기절고기국수 10,000원 살짝 설렁탕국물 같은데 그거보다는 좀 덜 진한 맛이지만, 국수 국물치고는 꽤 깊이가 있게 진한 맛이라 생각함. 고기국이라 구수~하고 좀 고급 설렁탕에 소면 넣어서 먹는 느낌이었음. 원래 면 먹을때 국물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국물이 하도 중독적이라서 면 먹다가 중간에 국물 꽤 많이 퍼먹었음. 🍜얼큰국수 11,000원 하얀 국물보다 빨간국물 더 선호하는 개인적 취향으로는 얼큰국수가 좀 더 맛있었다는 평가!. 고춧가루 풀어놓은 칼칼하고 얼큰한 느낌이 너무 좋음. 기본 고기국수랑 같은 국물, 같은 재료인데 스타일이 확 다르다. 일반고기국수랑 같이 놓고 반반씩 나눠먹으면 맛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얼큰한 국물에는 밥도 말아 먹고 싶을 정도로 천국이었음.

기절고기국수

경기 파주시 송학1길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