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버빌리지, 오픈한지 얼마 안된 브런치 가게 서비스 아직 미흡하나 ‘스프레드‘라는 킥이 있어서 한번쯤 가볍게 방문할만한 곳. 도버플레이트 생채소는 와일드루꼴라고 구운 완두콩, 아스파라거스, 콜리플라워, 당근, 브뤼셀스프라우트가 들어가요. 소시지 들어가는 플레이트랑 그냥 플레이트 시켰어요. 소시지는 세스크멘슬꺼고 케제크라이너는 기름진 소시지라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ㅋㅋ약간 소시지를 더 맛있게 먹고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소시지 단짝 계란이 없어서인가? 스프레드는 선드라이드토마토바질, 실란트로 치미추리 시켰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토마토바질은 너무 맛이 진하거나 향이 강하지 않더라고요. 상큼하고 바질 향도 향긋했어요. 실란트로 치미추리도 고수향이 은은하게 나고 토마토바질보단 짭짤한 편? 어니언 스프는 양파 적당히 카라멜라이즈 될 때까지 볶다가 와인 넣고 치킨스톡 넣고 뭉근하게 끓여낸,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수준이었고 양파의 단맛이 농축되어있는 맛은 아니었으나 가볍게 먹기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깔끔한 맛. 플레이트 구성 자체는 일반적인 브런치 가게와 달라 좋은데,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거라 이거 잘 고려하세요. 아 서빙하는 데 오랜 시간 걸리더라고요. 음료>어니언스프>브런치 플레이트 나오는데 텀이 길어서 음료가 차갑게 식고, 플레이트와 함께 먹고 싶었던 어니언스프도 결국 미지근해져서… 겨울인데 조금 추웠습니다.
도버 빌리지
서울 서초구 도구로9길 32 지성고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