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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쓰

추천해요

6개월

7층은 예약없이, 6층은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예약금은 15,000원, 브루잉 위주이다. 그때 그때 셀렉한 원두 배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게 커피 맞김차림 컨셉이랄까. 예약금/이용료 15,000원. * 오픈한지 얼마 안되 상세한 안내나 접객이 그리 원활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우리나라 커피 산업의 부흥을 이끈 한 브랜드의 공간으로 들러볼만도?????🙄 난 사실 원두 중 에티오피아 하마쇼 인터벌 프로세스를 맛보고 싶었으나 그게 안되어서 좌절. 못 고르니 바리스타님께서 지금 제공되는 두 원두 모두 브루잉 드릴테니 비교 하면서 즐기라고 하셨다. 에티오피아 우쉬우쉬: 역시나 약간 얼그레이 홍차, 자스민 같은 가벼운 향과 기분좋은 향이 느껴진다. 깔끔한 레몬사탕 감성. 에티오피아 쪽 원두에서 쉽게 맛볼 수 있음. 케냐 기키리마 #012: 컵노트는 레드 자몽 구운 파인애플,망고, 황도. 난 둔감해서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대충 집중해보면 자몽 특유의 쌉싸롬한 맛이 잘 구현된 듯 하고 망고/황도 느낌은 올라다 말았다. 라이트한 맛과 산미의 에티오피아 원두를 지겹도록 마셔와서 에티오피아보다 케냐가 좀더 땡긴 날이었다. 에티오피아보단 묵직하고 복합적인 맛이었음. 핑거푸드로는 아프리카 원두와 잘 어울리는 새콤상콤한 열대과일맛 오페라 케이크를 주셨다. 잘 어울림. 나의 시음 후기와 반응을 살피더니 호다닥 어디 가서 원두를 가져오셨다.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만든 블렌딩 원두라고 하셨다. 향을 맡아보게 하셨는데 베리향이 잘 느껴졌다. (가향은 아님) 이거 좋어하실거 같다면서, 우유 드시냐면서 에스프레소 샷과 피콜로로 준비해드리겠다고 하셨다. 에스프레소샷은 설탕이랑 같이 주실 줄 알았는데 베리맛 나는 파베초콜릿과 주셨다. 에스프레소 먹고 이 초콜릿 먹었는데 아이고 너무 맛있어라. 피콜로도 환상적이었다. 일반 우유를 쓰면 수분이 상대적으로 늘어 맛이 좀 옅어지고 베리베리향과 쥬이시함이 잘 전달이 안되어 농축우유를 쓴다고 했다. 느끼한 우유이려나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우유 아니었음. 유지방 가득 든 우유가 농축우유인 줄 알았는데, 분유맛이나 지방맛 나는 우유가 농축우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아무튼, 바리스타님이 말한 그대로 베리베리한 맛과 향이 잘 구현되었고 우유는 느끼하지 않았다. 베리향이 은은히 잘 나는 맛 좋은 카페라떼라서 제법 신기했다.

빈브라더스 커피하우스

서울 마포구 토정로9길 2 6,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