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아니고 그냥 추억의 음식점 맛있다/없다를 판단도 안서고, 모든게 다 맛있을 때부터 종종 가던 음식점. 그런 곳임. 4년 전부터 동생 픽업때문에 이 근방 지나오면서 저 계란말이김밥 올만에 먹고싶다는 생각을 마음속에서 싹티웠는데 게으름 덕분에 이제야 방문했다. ( 참 이상하게 석바위는 내가 스스로 잘 안오게 되더라 ) 각설하고 쌀은 강화섬쌀을 사용하는데, 쌀 퀄리티가 확실히 일반 프랜차이즈 분식집보다 좋긴 한 느낌. 적당히 찰지고 고소하다. 소금 간도 적당히 잘해서 담백함. 속재료는 적은 편이고 다 한개씩 들어가고, 밥의 비중이 크다. 여긴 굳이 계란말이김밥 안시켜도 되지만 그냥 습관대로, 의식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선생님? 계란옷 무슨 시스루세요? 빈정 상할 뻔했으나 반대쪽 김밥5알은 계란옷 두께가 적당해서 빈정 안상했다. 씹을수록 밥에 스며드는 오이의 맛이 은근 중독적이며, 오뎅국물은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김밥 무한 흡입을 가능하게 해줌. 내가 좋아하는 쫄면은 면이 굵은 신포우리만두의 쫄면인데, 여기도 뭐 괜찮다. 찬물에 면을 잘 씻어내서 전분물이 묻어나오지 않았고, 양념장도 적당히 달고새콤하고매콤하다. *식사시간/퇴근시간 주차/출차 고난도
청해김밥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