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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가기 좋다. 청양라구크림뇨끼/ 요즘은 뇨끼도 냉동으로 나오나 싶었다. 약간 레토르토 튀긴 것 같은 맛. 식감이 서걱서걱푸석푸석하고 구멍뚫린 떡볶이마냥 뇨끼 가운데에 공간이 있었다. 감자 찰기 그런건 잘 모르겠다. 소스는 화이트라구라는데 우유만 사용한건지 어쩐건지 단백질 응고되어 분리된 알맹이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간 고기 들어간 비지인가 싶었음. 차돌들깨파스타/ 만테까레가 안되어서 들깨국물에 빠진 면 건져먹는 느낌. 맛은 모두가 아는 그 들깨탕 맛. 면식감 별로. 초리조유자버타 파스타/ 유자향 나는 게 독특했다. 레몬버터파스타는 많이 먹었어도 유자버터는 처음인데 유자버터 맛있다. 은은한 유자향니 좋았고 초리조의 감칠맛을 막 잘 뽑아낸 건 아니지만 초리조가 씹혀서 좋았다. 미나리연어샐러드/ 그냥.. 그 훈제연어, 색소 들어간 연어? 그 냉동 해동해서 만든 감성인데 예상 가능한 맛이지만 상큼해서 나쁘지 않음. 소개팅하기 괜찮아보인다. 업장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벽 따라 테이블이 구성되어 있어 옆좌석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리지도 않고 눈길도 잘 안간다. 화장실문은 당기시오 미시오 안써있는데 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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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양화로19길 22-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