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연탄구이집! 양념된 얇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를 연탄에서 초벌(?)해서 가져다 주신다. 테이블에선 그냥 따끈하게 데워서 먹으면 된다. 불판에서 익히면 익힐수록 촉촉에서 바삭이 되니까 취향껏 먹으면 될 것 같다. 이 집은 간이 세지않아서 좋았다. 짜거나 달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고 담백하면서 깔끔했다. 소시지토핑은 되게 부드러운 소시지인데,이것도 연탄구이를 한번 해서 나와서 너무 맛있다. 촉촉부드러운데, 밀가루 함량 많아서 부드러운 그런 소시지랑 좀 비슷한듯 다르다. 굽기의 차이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소시지 감칠맛이 평소에 먹던 소시지랑은 좀 달라서(바베큐소스맛?뭔지 모르겠따) 쏙쏙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된장찌개도 매우 담백하고 고소했다. 부드럽고 따듯한 누룽지 시켜서 된장찌개 뿌려 먹으면 또 그거대로 맛있다. 포근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간 잘 잡는 엄마가 만들어준 것 같은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계란말이도 일반 가정집 스타일임 ㅋㅋㅋㅋㅋㅋ
서소문 연탄구이
서울 중구 서소문로11길 18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