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덕후로서 점심메뉴로 김밥만한 것도 없지! 가벼운듯 든든한 그 느낌이 좋아 김밥집을 들러보았다. 인테리어는 하늘색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져있어 굉장히 귀엽고 산뜻한 카페분위기에 테이블은 6테이블 정도였던가. 키오스크로 주문에 스탠바이미로 캐럴을 들으며 김밥이라니 예상못한 분위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 집기들이었다. 김밥은 역시 기본이지 해서 기본 하나와 강릉스러운 꼬막(꼬마아닙니당) 김밥에 어르신마저 돈까스를 드시고 계시길래 수제돈까스도 추가해본다. 기본김밥은 야채김밥을 예상했으나 야채보단 어묵이 가득이라 조금 아쉬웠다. 꼬막김밥은 매콤한 맛에 그런대로 괜찮은데, 이집은 확실히 돈까스 맛집인가보다. 의외로 수제돈까스를 제일 맛있게 먹었음. 어르신 두분이 왜 돈까스를 시키셨나 끄덕여지는 맛이었다. 습식빵가루라 소스를 머금으니 부드러워지고 고기는 더더 부드럽다. 니글한 스타일의 경양식 데미그라스소스는 아니라 덜 물려서 잘 들어간다. 지나가는 길에 돈까스 먹으러 또 들르려나
교동김밥
강원 강릉시 율곡로 286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