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뷔페의 끝판왕” 방문 당일 환율이 많이 올라 121,000원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내고 입장했다. 막상 들어가려 하니까, ‘이 가격을 주고 한끼를 먹는게 과연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끼에 10만원이 넘는 식사는 내게 아직 익숙치 않았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음식을 먹으러 돌아다녀보니 충분히 12만원을 내고서도 사람들이 올만한 곳이라는 것이 수긍이 됐다. 당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도 한참을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왔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여기는 해산물 뷔페의 정점이라고 보시면 된다. 생각하시는 해산물은 거의 다 있고, 퀄리티가 아주 좋다. 랍스터는 사이즈도 아주 좋고, 필자가 뉴욕과 보스턴에서 먹었던 30-40불 짜리 랍스터와 동급 혹은 조금 더 괜찮은 정도로 꽤나 양질의 랍스터가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랍스터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참고로 정말 잘 먹는 필자가 9마리를 먹었다. 사시미는 원하는만큼 썰어주고, 전복이나 해삼같은 것도 그 자리에서 바로 까서 회로 준다. 정말 해산물은 원없이 먹고 올 수 있다. 그런데, 여기가 정말 감동적인 것은 디저트가 끝내준다는 것이다. 일단, 망고를 무제한으로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썰어서 하나씩 주는데 정말 맛있다. 망고만 먹어도 너무 행복해진다. 그리고 아주 상급의 프렌차이즈인 폴 바셋 커피를 계속해서 마실 수 있고, 좋은 동네에만 입점해있는 노아베이커리의 케잌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12만원을 내고 들어올 가치가 있다. 그런데, 정말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비싸다. 12만원이라니... 근데 소름돋는 사실은, 이제 다른 곳에 가면 ‘바이킹스 워프보다는 별로네’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는 것이다. 곧 다른 해산물 뷔페와 비교를 위해서 더 좋은 장소들을 찾아다녀볼 예정.
바이킹스 워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