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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루덴스

추천해요

2년

"아는 맛이 무섭다. 그래서 프렌차이즈화 된 맛집에서는 어지간해서 실패가 어렵다." 처음 칸다소바를 접했던 것은 본점에서였다. 그때만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당시 기계로 주문하는 것이 보편화된 시대가 아니었기에 신기하게 주문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처음 칸다소바를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으로 싹싹 먹어 거의 설거지를 하고 나왔었다. 친구와 종류별로 시켜서 먹었었는데 두 가지 맛 모두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옛생각이 나서 칸다소바를 검색해봤다. 이제 대한민국 곳곳에 지점이 생긴 어엿한 프렌차이즈가 되어버린 칸다소바는 이제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11시 30분 개장에 맞춰 부지런히 11시 35분쯤 도착했는데 테이블이 거의 다 차버렸다. 부랴부랴 자리에 앉자마자 우르르 사람들이 들어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기인원은 약 20명 정도. 맛있다. 옛날 맛 그대로다. 혹자는 맛이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그대로다. 개인적으로 마제소바를 작은 그릇에 나눠 식초를 살짝 뿌려 먹는 것을 선호한다. 와...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이는거 보니 맛있는거 진짜 맞나보다. #위드인기맛집

칸다소바

대구 중구 중앙대로 39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