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뷔페” 어딜가나 ‘오마카세’ 열풍이다. 메뉴를 고르기 애매한 경우 셰프에게 당일 그날그날의 재료에 따라 메뉴를 전적으로 맡긴다는 의미의 오마카세는 우리나라에서 그냥 ’코스요리‘를 부르는 다른 단어가 되어버린거 같다. 오마카세라는 이름이 붙으면 코스요리보다 몇만원 비싸지는 것은 기분탓일까? 모두가 오마카세를 외칠때, 뷔페를 간다. 뷔페의 좋은점이라 하면 먹고싶은 것을 다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메뉴들을 다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이엔드급 몇몇 뷔페를 제외하곤 보통 뷔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지는거 같다. 메뉴는 적지만 적은 메뉴를 다 맛있게 하는 곳, 맛은 일반적이지만 정말 많은 메뉴를 내놓는 곳. 인터불고는 후자에 가깝지만, 맛도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고기류가 괜찮았고, 새우도 정말 씨알이 컸다. 조그만한 삼을 제공한다거나, 대구의 유명한 뭉티기를 제공한다는 점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장어와 회 종류가 꽤나 괜찮고 맥주가 무료라는 점. 차돌박이를 구워주는 것도 좋았다. 좌석은 통유리를 통해 금호강 뷰가 보이는 곳에 앉았는데 시끄럽지도 않고 대화도 잘 할 수 있는 정도로 좌석배치가 잘 되어있다. 확실히 즐겁고,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더 뷔페 앳 인터불고
대구 수성구 팔현길 212 호텔인터불고 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