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이국적 감각을 더해져 낯선데 익숙하고 신선한 느낌이에요. 간판 없는 1인 운영 주점이라 친구들의 아지트로 남겨두려다 공개합니다. 제 추천 안주는 두부김치에요. 근데 이제 고수를 곁들인. 고수를 정말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두부김치에 땅콩소스가 곁들여지니까 고수도 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나 고수 안싫어하네? 하고 놀랬어요. 떡볶이는 약간 칠리한 토마토 바질소스였어요. 요즘 가래떡으로 떡볶이 안주하는게 유행인가봐요? 쫀득하니 좋았어요. 술도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제 원픽은 담은 막걸리입니다! 막걸리가 잘 안받는 타입인데 담은 막걸리는 깔끔하고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 술술 들어갔던 것 같아요. 기회되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용기와
서울 서초구 서운로 226 서초오피스텔 지하1층 7-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