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아웃>에는 주인공이 샌프란으로 이사와서 피자를 주문했다가, 브로콜리가 올려진 피자를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을 재밌게 보면서, 건강에 참 관심이 많은 샌프란에서라면 저런 게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언제 한 번 찾아봐야지 했는데. 픽사에서 이 가게를 모티브로 그 장면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웹에서 확인하고, 미션 돌로레스 파크를 방문하는 길에 가 보았다. 하루에 한 종류의 피자만 판매한다고 하며 (아쉽게도;) 오늘은 브로콜리 피자가 아닌 감자와 양파 등이 들어간 메뉴였는데, 담백하면서 매우 맛있었다. 가격대도 한 조각에 2-3불, 오가닉 커피도 비슷한 가격대라 저렴한 편. 가게 이름이 베이커리인 만큼, 다양한 빵을 바로 구워 내놓는 메뉴도 다 맛있어 보였다.

Arizmendi Bakery

1268 Valencia St, San Francisco, CA 94110,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