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몇 년 간 잠수타고 있던 맛집 네비게이터를 깨우는 맛이었다.. 체력 바닥나고 소화력도 시니어 수준이라 맛집 탐험 열정이 바닥이었는데 홍콩 현지와 유사한 딤섬 맛 때문에 감동 받음.. 각 딤섬의 피가 딤섬의 특색에 맞게 너무 조화로워서 경탄스럽다.. 우리나라 딤섬집은 딤섬 피를 너무 신경 안쓰는데 딤섬의 완성은 딤섬 피여요 (심한 욕).. 홍콩 현지와 유사한 딤섬을 찾기위해 우리나라에서 10군데 이상 깃발을 꽂아봤지만 대안을 찾지 못했는데 드디어 여기가 답이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 너무 싱싱한 재료를 쓰고, 딤섬 속에 재료가 아낌이 없다. 그리고 인상적인 부분은 트렌디한 시도를 하는데 결과물이 확실하다. 트러플 쇼마이는 풍미 때문에 깜짝 놀랐음. 트러플 파스타가 울고 가야함.. 샤오롱바오도 피가 얇고 육즙이 빵빵함. 하가우는 평범함을 벗어나기 위해 날치알을 속 가득 채웠는데 시도가 신선하고 식감을 업그레이드 한다. 어향가지는 가지에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양념된 완자와 먹어야한다. 그런데 가지튀김에 다소 기름이 많아 느끼한 것은 좀 아쉬운 점. 조금 더 기름을 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홍소육 덮밥은 대전 메뉴인 홍소육이 포함되어서 시켜봤는데 홍콩에서 먹었던 동파육 소스와 거의 비슷해서 이 부분도 너무 만족스러운 포인트였다 어제 경연 예능 보니까 정지선 쉪이 활약을 많이 했던데, 너무 유명해질까봐 벌써 걱정이다. 하반기에 또 갈 예정

티엔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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