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나 일본식 음식점에서 각잡고 시켜야 하는 종목이었는데 점심으로 간단하게 후토마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감동적. 연어 그린 후토마끼 주문했구요. 보이시는 것 보다 훨씬 두껍게 말아서 나와요. 제 팔뚝 두께보다 더 두꺼운듯…? 그린 키토는 밥 대신 채소 넣고 만 후토마끼인데요. 밥 들어간 거 주문했으면 절대 못먹었을 거예요. 연어랑 새우튀김, 지단이랑 절임 채소, 오이가 들어가요.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마끼도 꽤 단단히 말려서 풀어지지는 않는데, 굉장히 밀도 높은 느낌이 들어서 사실 절반 먹었을 때 고비였어요. 그래도 매 입 꽉 차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천천히 꼭꼭 씹으며 다 먹었답니다. 식감도 식감인데 다 넘기고 나도 채소의 개운함만 입에 남아서 좋더라구요. 연어 키토 제외하고는 가격대가 많이 높진 않아서, 샐러드 먹는다는 관점으로 주문하시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나중에는 참치 키토나 소바 후토마끼를 먹어볼듯요?? 어떤 테이블은 3명이 오셔서 2줄만 주문하시고 사이드 추가해서 드시더라구요. 그뤃게 먹어도 충분히 배 찰 것 같은 느낌!
후토루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2 마곡 사이언스타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