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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걸

추천해요

1개월

재즈가 흘러나오는 진주 냉면집이라… 친구가 진주 사람이라 진주 냉면의 존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먹을 생각은 안해본 것 같아요! 저녁에 뭘 먹을 지 검색하다보니 하연옥 분점이 삼각지에 있다길래 퇴근하고 한번 방문해봤어요! 좀 놀랐던 점은 가게가 생각보다 모던했다는 거, 특히 재즈가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신기했어요ㅎㅎ 비냉이랑 물냉 주문했고, 둘 다 육전 고명이 소복하게 올라가있고, 물냉은 살얼음이 낀 육수가 가득, 비냉은 소스가 자작하게 부어져 왔어요. 물냉 처음 육수를 떠 먹으면, 평양냉면과는 조금 다른 정말 진한 맛이 나요. 육향+멸치 다시의 짭조름한 느낌이 같이 나서 되게 진한 느낌?? 육수 감칠맛이 강한 편이었어요. 비냉은 양념이 좀 덜 달고, 덜 시어서 자극적인 느낌은 덜한데 속이 약간 화끈한 느낌?? 면도 쫄깃한 편이어서 씹는 맛이 좋았고, 국수를 한젓가락 집을 때 마다 육전 고명이 풍성하게 딸려와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무김치같이 씹는 반찬을 안 먹어줘도, 면 씹는 맛+고명 씹는 맛이 쏠쏠하더라구요. 냉면은 먹고 나면 헛헛해서 좀 아쉬웠는데, 진주냉면은 육전 고명도 풍성해서 그런지 든든한 게 아주 맘에 들어요!

하연옥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42 2층